입추가 지났지만 폭염의 기세는 여전합니다.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에 정부가 발 벗고 나섰는데요.
전국 곳곳에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장소인 '무더위 쉼터'를 지정했습니다.
공식적으로 집계된 무더위 쉼터는 무려 4만 5천여 곳에 달합니다.
노인회관, 마을회관, 주민센터 등 다양한 곳에서 운영 중인데요.
여기에 이달 31일까지 전국 약 7천여 개의 은행에도 추가로 무더위 쉼터가 마련됐습니다.
'이렇게나 많은데 우리 동네에는 어디에 있는 거지?'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죠?
간단한 검색만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국민재난안전포털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전국 무더위 쉼터'를 클릭하면 쉽게 알아낼 수 있고요.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도 가까운 위치 검색이 가능합니다.
무더위 쉼터는 보통 밤 9시까지 운영되지만 24시간 운영하는 곳도 있습니다.
폭염 특보가 내려지는 날에는 저녁 8시부터 아침 7시까지 심야 무더위센터가 열리는 곳도 있는데요.
열대야에 잠을 설치지 않도록 시원한 장소를 제공해주는 동시에 텐트가 설치돼 있어 사생활도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시카고에서는 오래전부터 무더위 쉼터 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1995년, 한 달간 이어진 폭염에 700명이 온열 질환으로 목숨을 잃었는데요.
4년 뒤 또다시 폭염이 찾아왔지만 65곳의 쿨링 센터를 운영한 결과 온열 질환 사망자 수가 약 7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더 큰 운영 효과를 보기 위해선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우리 동네 무더위쉼터는 어디 있는지, 지금 스마트폰으로 검색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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